장마전선과 태풍이 함께 북상해 주말인 8일부터 11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8일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20∼50㎜, 호남ㆍ경남 10∼30㎜, 경북ㆍ충청ㆍ영동 5∼20㎜ 등이다.
이어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바다에서 북상, 9일 밤 제주 남쪽 25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는 9일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제주와 남해안에는 시속 100㎞의 강풍과 7∼8㎙의 파도가 치며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10∼11일께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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