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의 선행지표인 건설 수주액이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5월 건설 수주액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9% 감소, 3월(-34.5%)과 4월(-18.8%)에 이어 3개월째 마이너스행진을 이어갔다.
공사 종류별로는 건축부분(-6.5%)이 소폭 감소한데 비해 토목 부분은 무려 49.1%나 줄었다. 이에 따라 1~5월 건설 수주 총액도 13.6%나 후퇴했다.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액도 0.9% 증가에 그쳐, 3월(5.9%), 4월(2.0%)에 못미치는 등 건설경기 둔화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건교부 관계자는"공공부문 발주가 증가하는 하반기부터는 건설경기가 다소 나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