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이 7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와 향후 통합을 목표로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양 거래소간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도쿄증권거래소를 방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 거래소간 협력의 장기적 목표는 궁극적으로 통합에 이르는 것이며, 이를 위해 먼저 IT 통합의 추진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뉴욕거래소와 유로넥스트의 합병 등 세계적인 거래소 통합 추세에서 아시아만 뒤쳐져 있다"며 발언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거래소 관계자는 "양 거래소의 궁극적 통합은 장래의 희망사항일 뿐 정부나 주주 등과 사전에 협의했거나 진행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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