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캥거루가 있는 사막 해이수 소설집. 2000년 등단한 작가의 첫 소설집. 호주에서 유학한 작가는 낯선 외지로서가 아닌 일상의 공간으로서의 호주를 소설의 주 무대로, 전망이 막막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페이소스와 푸근한 웃음으로 그린다. 문학동네 9,500원
▦지독한 사랑 미셸 투르니에 장편소설. 프랑스 문학의 거장인 저자의 역사소설. 잔 다르크와 영주 질 드 레의 만남과 이별, 잔 사후 영적 결핍감 속에 숱한 악행을 일삼았던 질의 삶이 처절하도록 아름답게 직조한다. 이원복 옮김. 섬앤섬 8,000원
▦개 같은 인생들 강가희 장편소설. 성남 모란시장 안 '희망여인숙'을 무대로 엇갈리며 지나치는 비루한 삶들의 통렬한 보고서 같은 소설. 절망 속에서 건져올린 삶의 진경이 만화경처럼 펼쳐진다. 화남 9,900원
▦오, 그자가 입을 벌리면 김지혜 시집. 반바지 차림으로 도로에 물을 뿌리는 남자의 장딴지를 아지랑이가 "거웃처럼 감아오르"고, 뿌려지는 물은 "호스의 괄약근을 밀어내며 투툭투둑 흩뿌려지는 幻의 알약들"이라 했던 감각의 시인의 첫 시집. 열림원 6,000원
▦축복받은 집 줌파 라히리 작품집. 가족과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따뜻한 이야기 9편이 실렸다. 인도계로 영국서 나서 미국서 살며 소설을 쓴 작가는 이민자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이야기한다. 이종인 옮김. 동아일보사 9,800원
▲ 학술
▦북한군사문제의 재조명 경남대 북한대학원 엮음. 조선인민군, 당ㆍ군 관계, 북한 군사력의 경제적 기초, 북한의 대량 살상 무기 등을 다룬다. 북한의 군사정책은 사회주의 진영이 해체된 1990년을 전후로 질적인 변화를 겪는다. 한울 2만8,000원
▦바흐친의 산문학 게리 솔 모슨, 캐릴 에머슨 지음. 러시아 출신의 문학이론가 미하일 바흐친의 이론을 산문학, 대화, 종결 불가능성이라는 세가지 개념으로 녹여냈다. 오문석 등 옮김. 책세상 3만5,000원
▦복잡계 워크샵 2005년 말 결성된 ‘복잡계 네트워크’ 회원들이 자연과학의 복잡계 이론을 금융, 경제, 조직, 정치 등 사회과학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 지를 살핀 학제간 공동연구서. 삼성경제연구소 1만5,000원
▦조선인 강제연행 강제노동1: 일본편 일제시대 일본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노동했던 조선인의 현황과 그들의 삶을 담았다. 해방 이후 돌아와 겪는 사회적응 과정도 조사했다. 정혜경 지음. 선인 1만6,000원
▲ 교양
▦일상의 경제학 하노 벡 지음. 일상에서 경험하는 경제학의 원리를 소개한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매순간 경제학자처럼 행동하면서도 자신이 경제학자라는 사실을 모른다고 지적한다. 박희라 옮김. 더난출판 1만2,000원
▦세계의 민속음악 박창호 지음. 인도의 라가, 이슬람의 마캄, 이란의 라디프 등 세계 민속음악을 소개한다. 민속음악에는 민족의 삶이 녹아있기 때문에 민속음악을 들으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게 된다고. 현암사 1만6,500원
▦시간의 의미를 찾아서 박성근 편역. 시간에 대한 교양서. 물리학의 발전은 3차원 공간에 시간을 추가한 4차원의 시공간을 만들었다. 시간에 대한 철학적 논의는 시간을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과학과문화 2만3,000원
▦편집자도 헷갈리는 우리말 김유동 지음. 문법으로도, 사전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우리말 사용법을 담았다. 비슷한 말, 용언의 사용법, 일본식 영어식 표현, 발음법 등을 두루 소개한다. 삶과꿈 1만5,000원
▲ 어린이책
▦미안해, 정말 몰랐어! 소중애 등 씀. 생활이 다르고 집안이 달라도 좋은 친구가 되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여덟편의 동화에 담았다. 친구의 아픔, 고민 등을 이해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어린른이 8,000원
▦펭귄 이야기의 이야기들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펭귄을 집에서 기르고 싶어하는 에마누엘, 여자 친구와 결혼하려하는 아빠, 옆집 고양이를 자신과 같은 종인 줄 알고 마음 설레는 펭귄. 이들이 엮어내는 사랑의 이야기. 김경연 옮김. 풀빛 8,500원
▦아빠. 나 사랑해? 바버라 엠. 주세 글. 바버라 라발리 그림. 아프리카 마사이족의 아버지와 아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부자간의 애틋한 정을 부각시킨다. 김서정 옮김. 중앙출판사. 8,000원
▦처음 가진 열쇠 책을 좋아한 황선미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동화로 풀어냈다. 동생을 돌보고 달리기 연습도 해야 하는 명자. 어느날 선생님이 학교 도서실 열쇠를 맡아달라고 제안하는데…. 웅진주니어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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