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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류현진 생애 첫 완봉 1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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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류현진 생애 첫 완봉 11승

입력
2006.07.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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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고졸 슈퍼루키 류현진(19)이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두며 다승 단독 1위로 나섰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 ‘빅3’ 가운데 한 명인 삼성 배영수(25)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거둔 완봉승이라 기쁨은 두 배였다.

류현진이 7일 대구 삼성전에서 최고 150㎞의 강속구를 앞세워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완봉승(5-0)을 거뒀다. 최근 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1승(3패)을 챙긴 류현진은 다승, 평균자책점(2.26), 탈삼진(123개) 3개 부문에서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올 시즌 개인 통산 4번째 완투승으로 8개 구단 투수 가운데 최다 기록.

한화 타선은 1-0으로 앞선 8회 초 삼성의 철벽 중간계투 권오준으로부터 연경흠의 2루타 등 3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4점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배영수도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불발로 시즌 6번째 패배(4승)를 맛봤다. 삼성은 한화전 3연승 및 대구 5연승 끝.

인천에서는 SK가 두산에 9-8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SK 4번 김재현은 5-7로 뒤진 8회 말 두산 마무리 정재훈으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극적인 역전 만루홈런(시즌 8호 및 개인 4호)을 터트렸다. 정재훈의 연속경기 세이브기록은 ‘15’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광주에서는 2위 현대가 KIA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6-5로 승리, 최근 3연승 및 KIA전 8연승을 달렸다. 현대 마무리 박준수는 20세이브. 잠실에서는 7위 롯데가 선발 이상목의 7과3분의1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꼴찌 LG를 5-0으로 제압하며 잠실 8연패를 끊었다. 이상목은 최근 4연승 및 LG전 4연승.

대구=이상준기자 jun@hk.co.kr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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