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필 12 첼리스트’는 말 그대로 베를린필의 첼로 주자 12명으로 이뤄져 있다. 같은 악기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다채로운 음색, 열두 쌍둥이가 연주하는 것처럼 정확한 호흡, 유머와 활기가 넘치는 무대, 그리고 관객의 기립박수. 공연했다 하면 늘 그렇다.
15일 오후 2시 30분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다섯 번째 내한공연을 한다. 춤을 주제로 16곡을 연주한다. 1부는 최근 내놓은 새 음반 ‘천사의 춤’(EMI)에 실린 곡들-피아졸라의 탱고음악과 패르트의 ‘프라트레스’, 베르디의 ‘아베 마리아’ 등-로 한다. 2부는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러시아), 블라허의 ‘에스파뇰라’(스페인) 등 유럽과 남미 여러 나라의 음악으로 흥을 돋군다. (02)789-3723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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