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조금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LG텔레콤이 최근 휴대폰 보조금을 인상한데 이어 KTF도 보조금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KTF는 다음달 5일부터 휴대폰 보조금을 기존 대비 10만원 가량 올린다고 7일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말에 LG텔레콤은 휴대폰 보조금을 23일부터 종전보다 10만원 가량 올려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다음달부터 KTF의 보조금 지급 대상자들은 월 평균 이용액이 4만~5만원이면 최대 16만원, 5만~7만원이면 최대 18만원, 7만~9만원이면 최대 29만원, 9만원 이상이면 최대 35만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KTF 관계자는 "전체 보조금 지급대상자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고객들이 인상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월 이용료가 7만~8만원대인 고객들은 경쟁사보다 최대 12만원까지 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도 경쟁사들의 보조금 동향에 따라 보조금 추가 인상 여부 등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상폭과 시기 등은 아직 미정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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