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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학원 2008학년도 수능·내신 예상/ "수능1%내 들려면 원점수 492.5점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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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학원 2008학년도 수능·내신 예상/ "수능1%내 들려면 원점수 492.5점 받아야"

입력
2006.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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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교 2년생에 적용되는 2008학년도 새 대학입시 제도에서 학교생활기록부(내신)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어느 정도 돼야 상위권에 들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답안이 나왔다.

결론은 이렇다. 내신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5과목 상위 1%에 들려면 총점 495점(500점 만점)에 평균 석차 1.2등급을 받아야 한다. 수능 성적은 상위 1%에 들어가기 위해 492.5점(인문계열 4개 영역 기준, 500점 만점)에 평균 석차 1.3등급이 돼야 한다. 상위 1%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명문대 지원 가능 점수를 의미한다.

입시전문기관인 청솔학원평가연구소는 5일 이런 내용의 ‘2008학년도 대입시 내신ㆍ수능 성적 예상 분포’를 내놓았다. 이 분석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고교 1년생 2만3,0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를 토대로 했다.

내신 상위 4%는 5과목 총점 480점에 평균 석차 1.8등급 정도로 예상됐다. 과목별 석차등급은 국어 1등급, 나머지 4과목은 2등급이었다. 명문대 인기학과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상위 0.3%선은 500점 만점에 전과목 1등급이다.

내신 성적은 주요 5과목 등급을 점수로 환산하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실제 대입전형에서는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 과목수나 과목별 가중치를 다르게 할 경우 점수 분포가 더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들의 내신 활용 방법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수능 성적은 2006학년도 수능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할 때 인문계열 상위 4%는 480점에 평균 1.8등급으로 예상됐다.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등 4개 영역별 평균 2등급은 상위 6%, 평균 3등급은 18%, 평균 4등급은 36%로 각각 전망됐다. 전 영역에서 1등급을 받는 비율은 인문계열 0.17%, 자연계열 0.16%에 각각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종운 청솔학원평가연구소장은 “2008학년도 대입시는 내신 및 수능 등급제가 처음 시행되고 주요 대학이 통합교과형 논술을 시행키로 한 만큼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 위치를 미리 예상해 대입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7학년도 수능시험은 쉽게 출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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