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생이나 청소년들이 영어를 공짜로 배우고, 무료로 식사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등장한다.
SK그룹은 5일 교육인적자원부 등과 함께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활동을 전개하는 지원센터인 '1318해피존'을 건립,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SK는 이날 조정남 SK자원봉사단장(SK텔레콤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협약식(사진)을 가졌다.
이 사업은 학습, 정보, 문화, 안전 및 급식, 지역사회 네트워크 등 7개 분야 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영어, 수학, 논술 등 학습지원과 SK자원봉사단과 연계한 정보기술(IT) 교육을 실시한다. 또 우수 청소년을 선발해 진학과 취업지원 및 상담치료, 심리치료를 하는 스키즈(Skids)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SK는 하반기부터 2009년까지 도시형 25곳, 농어촌형 15곳 등 모두 40곳의 1318해피존을 세워 연인원 5,000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정남 단장은 "빈곤 청소년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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