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은 4일 프리미엄급 디지털 카메라 'NV 시리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000년부터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이제 글로벌 마케팅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2010년까지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삼성 디지털카메라는 지난해 440만대를 팔아 전세계 시장의 5.4%를 점유, 세계 8위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840만대를 판매, 전세계 시장점유율 9.4%로 세계 5위 디카업체로 올라설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추세라면 2007년에는 1,200만대로 세계 3위, 2010년까지 2,000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20%대로 세계 1위의 디카 회사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국 톈진에 공장을 증설, 11월부터 기존 150만대에서 1,000만대 생산체제로 나아갈 예정이며, 제2공장 건립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NV 시리즈는 세계 시장 석권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으로 소니 등 경쟁사보다 품질이 훨씬 좋다"면서 "렌즈교환식카메라(DSLR) 분야도 펜탁스와 협력해 9월 신제품을 출시해 풀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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