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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6/ 지구촌 유명인사들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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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6/ 지구촌 유명인사들 말… 말… 말…

입력
2006.07.0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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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은 독일월드컵 개막부터 약 80명 이상의 각 국 유명인사들과 월드컵의 감동과 기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과의 인터뷰 중에서 재미있는 말들을 골라 보았다.

▦ “다섯 골은 내줄 줄 알았다.”

토고 가수 킹 멘사, 토고가 한국전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며.

▦ “내가 걱정하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호나우두다. 전혀 뛰지를 않는다.”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브라질-크로아티아전에서 과체중 논란에 휩싸인 호나우두를 보고.

▦ “승부차기는 마치 물고문과 같다. 갈비뼈가 떨려서 죽는 줄 알았다.”

독일의 배우 다니엘 브륄, 독일-아르헨티나의 8강전 승부차기가 짜릿했다며.

▦ “이제는 다른 팀이 우승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브라질 사진작가 세바스티아누 살가두, 브라질만 계속 우승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 “결혼식장에 갔는데 거기서도 경기를 봤다.”

체코의 여자 모델 테레자 막소바, 체코-가나전에서 체코가 패해 아쉽다며.

▦ “축구는 만국 공통어다.”

국제녹십자 회장 미하일 고르바초프, 축구가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놀라운 스포츠라며.

▦ “그들은 마치 삼바 춤을 추는 것 같다.”

앙골라 가수 봉가, 브라질 선수들의 경기를 칭찬하며.

▦ “나는 이제부터 축구팬이다.”

러시아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 엘레나 이신바예바, 생전 처음 월드컵 경기를 직접 봤다며.

▦ “모두가 지단 중독증에 걸렸다.”

프랑스 배우 자멜 드부즈, 프랑스가 8강에서 브라질을 꺾은 뒤에.

▦ “꿈은 이미 이루어졌다.”

트리니다드토바고 가수 게리 헥터, 자국팀이 사상 첫 월드컵에 나간 것으로도 만족한다며.

▦ “축구는 이름으로 하는 게 아니다.”

호주 자동차경주 F1 선수 마크 웨버, 약체 호주의 16강 진출에 대해 소감을 묻자.

▦ “흰 머리가 날 지경이다.”

잉글랜드 가수 조스 스톤, 잉글랜드-트리니다드토바고전을 가슴 졸이며 지켜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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