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의 박찬욱 감독이 8월 30일 개막하는 제6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마르코 뮐러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은 3일 박 감독과 미국의 카메론 크로 감독, 스페인의 후안 호세 비가스 루나 감독 등 6명이 심사위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2월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이영애에 이어 국내 영화인으로는 올해 두번째로 세계 3대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가 심사위원장을 맡은 심사위원회 활동을 통해 9월 9일 베니스영화제 폐막식 때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한 주요 수상작을 선정한다. 그는 현재 가수 비와 임수정 주연의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를 촬영 중이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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