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체감경기 2개월째 '뚝'

7월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지난 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4.2로, 6월(98.6)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치(100)에 못 미쳤다고 3일 밝혔다. 전망 BSI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 연속 기준치를 넘는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지난 달부터 하향세로 돌아섰다.

산업별로는 경공업(87.8) 중화학공업(94.9) 등 제조업(93.1)과 비제조업(96.2)의 경기가 전월보다 모두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