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은 기상 악화로 4일 오후 2시38분(현지시각)으로 발사를 연기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서 균열을 발견, 발사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NASA측은 디스커버리호에 대한 정규 검사에서 외부 연료탱크 단열재에서 43㎝의 파손이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NASA는 이 균열이 우주왕복선의 발사 과정에서 선체에 미칠 영향을 검토한 뒤 4일 발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호는 당초 1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장이 위치한 플로리다 부근의 악천후 때문에 4일로 연기됐다.
NASA의 안전담당 대표들과 기술자들은 “우주왕복선 외부 연료탱크의 디자인을 바꾸기 전에는 발사하지 않아야 한다”며 디스커버리호의 발사에 반대해왔다.
문향란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