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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7.0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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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첫날 "쉬었다 가자"

하반기 첫날 증시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1,300선 회복을 앞두고 단기 급반등에 따른 부담과 전 주말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1,290선은 지켰다. 전 주말 18일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사자’와 ‘팔자’를 오간 끝에 76억원 어치 소폭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2,000원(0.3%) 오른 60만5,000원으로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고, 하이닉스(0.81%)도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필립스LCD(-1.84%)는 3일 만에 약세를 보였고 LG전자(-1.39%)와 삼성SDI(-4.14%)도 약세로 돌아섰다.

■ 기관·외인 동반 "팔자"

역시 이틀 동안 이뤄진 급반등에 대한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개인이 53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나흘 만에 ‘사자’로 돌아섰지만 기관(72억원)과 외국인(404억원)이 ‘팔자’를 외쳤다.

상승과 하락 업종이 팽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가 3.47% 내리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기타서비스(-2.45%), 통신방송서비스(-2.32%), 오락ㆍ문화(-2.01%) 등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무상증자와 검색업체 첫눈 인수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이틀 연속 급상승세를 탔던 NHN은 약세로 전환해 1.52% 내린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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