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모집은 분명 수험생들에게는 또 하나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수시1학기에 매달리기 보다는 수시2학기 및 정시까지 염두해 둔 장기적인 입시전략이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대부분 무조건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보다는 시기별로 적절한 힘의 분배가 필요하며, 자신의 특성과 장점에 따라 지원 시기와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2007학년도 1학기 수시는 전공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도 늘었고 학생부와 논술 반영비율도 지난해와 변동이 많다.
그리고 학생부 반영 방식이 평어냐 석차 백분율이냐 하는 점도 어떤 집단에 있는 수험생이냐에 따라 유ㆍ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한편으로, 학생부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논술과 면접이다. 이 두 가지 전형 요소는 대학들이 지원자들의 잠재적인 학업 능력을 판단하고 당락의 변별력을 갖게 하는 가장 유효한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다.
논술도 출제방식에 변화가 많다. 영어 지문이 제시되지 않고 있으며, 풀이형보다는 통합교과형의 논술로서 전환되는 추세이다.
한편, 학생부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이 대용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전공적성검사는 한양대가 폐지한 대신 가톨릭대(1단계), 광운대, 경기대, 숭실대, 항공대, 전북대 등이 추가됐다.
여름 방학은 수능 공부에 박차를 가하여 실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인데, 수시 전형이 방학 내내 진행되기 때문에 황금 같은 여름 방학 한 달을 빼앗길 수도 있다. 따라서 수시 1학기 모집부터 지원하느냐, 아니면 수시 2학기 모집 또는 정시 모집에 전념하느냐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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