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버핏과의 점심’ 경매 최종 낙찰가격이 62만100달러(한화 약 5억9,000만원)로 결정됐다.
미국 경매사이트 이베이는 ‘fastisslow’라는 사용자명을 가진 회원이 이 가격을 제시했으며 29일 경매 종료에 따라 이 회원이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캐서린 잉글랜드 이베이 대변인에 따르면 이 낙찰가는 지금까지 이베이에서 진행된 자선경매 최종가격 중 지난해 TV 토크쇼 진행자 제이 레노의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경매가 기록했던 80만100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버핏과의 점심’ 경매 낙찰자는 7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버핏과 뉴욕의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 최근 전 재산의 85%인 370억달러를 빌 게이츠 재단에 기부한 버핏은 2000년부터 자신과의 점심 자리를 경매에 내놓았으며 2003년부터 온라인 경매로 대상자를 선정해왔다. 경매로 얻어진 수익금은 샌프란시스코의 빈민구호단체 글라이드 파운데이션에 기부될 예정이다.
오마하(미 네브래스카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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