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로 국내 음악계에 말러 신드롬을 일으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서울에서 했던 이 대장정을 부천에서 다시 하고 있다. ‘말러 인 부천’의 두 번째 무대가 8일 오후 5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예술감독 임헌정이 직접 지휘해서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한다. 대편성 관현악과 합창, 독창으로 이뤄진 이 곡은 삶과 죽음에 대한 깊고 장엄한 성찰이다. 이번 공연은 오디션으로 선발된 일반인들이 부천필코러스와 함께 5악장에서 ‘부활의 합창’을 노래하는 뜻깊은 순서도 마련하고 있다. 독창은 소프라노 신지화,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이 맡는다.
부천필의 ‘말러 인 부천’은 2010년 완공 예정인 부천필 전용 음악당이 문을 열 때까지 계속된다. (032)655-0012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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