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과 바늘로 바느질을 해서 이미지를 만드는 여성 작가 8인을 소개하는 ‘스티치(Stitch)’ 전이 충무아트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같은 바느질이되 재료와 표현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이정희는 천연염료로 물들인 갖가지 색깔의 천 조각을 바느질해서 보자기를 만들었고, 이재원은 흰 종이에 수만 개의 바늘땀으로 꽃을 그렸다. 권 혁은 비닐과 캔버스에 실과 바늘로 동물을 그렸고, 차소림은 캔버스에 해독할 수 없는 바늘땀 문자를 새겼다. 흙판을 잘라 바느질한 다음 불에 구워 바늘땀 자국을 낸 신동원의 정물 시리즈도 재미있다. 7월 23일까지. (02)2230-6600
조윤정기자 yj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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