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의 제왕’ 메탈리카가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메탈이라는 장르명과 동의어로 불리고 있는 헤비메탈의 살아있는 정의, 메탈리카가 8월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METALLICA IN SEOUL’이라는 제목으로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는 메탈리카는 총 제작비 30억원의 이번 공연에서 대규모 물량과 자본이 투입되는 블록버스터급 콘서트를 선보이며, 20년간 쏟아낸 히트곡들로 서울 상공에 ‘메탈 폭격’을 가할 예정이다. ‘One’, ‘Enter Sandman’, ‘The Unforgiven’, ‘Nothing Else Matters’, ‘For Whom The Bell Tolls’, ‘I Disappear’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쏟아내며 메탈의 제왕으로 군림해오고 있는 메탈리카는 전 세계적으로 올린 앨범 판매고만 무려 9,000만 장이 넘는 밴드.
1980년대 주류 미디어를 장악한 예쁘장한 팝 메탈에 저항하며 심각한 사회 비판 메시지를 앞세우고 등장한 메탈리카는 헤비 메탈이 그루피를 양산해내는 가볍고 폭력적인 음악이라는 이미지를 깨뜨리는 데 선구자적 역할을 하며, 음악성과 대중성 모두 인정받는 최정상의 메탈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슬레이어(Slayer), 메가데스(Megadeth), 앤스랙스(Anthrax) 등과 함께 스래시(Thrash) 메탈을 ‘세계화’한 주역이지만, 엄청난 굉음을 동반한 사운드는 스래시 메탈의 영역에만 그치지 않고 이후 등장한 데스 메탈, 블랙 메탈 등 익스트림 메탈 계열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998년 메탈리카의 첫 내한무대 당시 외환위기라는 국가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3만5,000여명의 록팬을 끌어 모은 메탈리카는 올해는 일본 섬머 소닉 페스티발 참가 직후 일본에서의 단독 공연 일정이 없이 곧바로 내한, 한국팬들을 만난다. 문의 1544-1555
박선영기자 aurev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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