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29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923억원을 순매도하며 17일 연속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연속일수 기준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이 기간 중 외국인의 순매도금액은 2조9,915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했다. 또 본격적인 외국인 매도세가 시작된 4월25일 이후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금액은 8조279억원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2002년 10월부터 2004년 9월까지 2년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이 ‘바이 코리아’에 나서 무려 29조5,146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후 국내 증시가 배 가까이 상승했으므로 차익실현 욕구를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29일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선 8,500계약이상 순매수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주식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점쳤다. 따라서 외국인 순매도 행진이 FOMC 이후 어느 정도 마무리될지 모른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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