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세계로 가는 GS그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세계로 가는 GS그룹

입력
2006.06.30 00:15
0 0

GS그룹이 글로벌 GS로 거듭나고 있다. 2010년까지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 1(기업가치 일등) 비전' 달성을 목표로 삼은 GS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기 위해 기존의 보수적 이미지를 과감히 떨치고 해외로 손길을 뻗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허창수 GS홀딩스 회장이 최근 "미래 성장의 한 축인 해외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일에 힘써 달라"고 당부한 뒤 가속도가 붙고 있다. 허 회장은 "GS가 내수 위주라는 인식이 있지만, 해외매출이 연 85억 달러(약 8조1,642억원)에 달한다"며 "해외사업에서 성공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만큼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GS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동 등지에서 유전개발, 석유제품 판매, 플랜트 및 부동산 개발사업, 홈쇼핑을 비롯한 유통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우선 GS칼텍스는 30여년간 석유 정제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3년부터 해외 석유 탐사사업에 눈을 돌렸다. 최근에는 중국 주유소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올 2월부터 중국 칭타오시 경제기술개발구에 현지 법인을 세워 주유소 건립을 진행중이다. 국내 에너지 소비시장이 포화상태인 만큼 급성장하는 중국 공략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GS홈쇼핑는 지난해 3월 중국 충칭시에 충칭GS쇼핑을 설립했다. 특히 중국에서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100% 단독법인 형태로 소매업 허가를 얻는데 성공했다. 초창기 하루 4시간 방송에서 최근에는 8시간으로 늘리고 프라임 시간대를 확보, 올해 매출액이 1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GS건설도 최근 이집트 태국 중국 등의 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해외 진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건축부문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맘대학교 및 스포츠 시설을 시공하는 가하면 최근에는 LG 베이징 쌍둥이 타워를 건립했다. 베트남 호찌민 인근의 신도시개발에도 뛰어들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해 가고 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