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동산업계 대부 김현재씨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차동언)는 28일 김상현 전 민주당 의원을 비공개 소환해 10여 시간 동안 조사한 뒤 귀가 시켰다고 29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을 상대로 김현재 삼흥그룹 회장이 후농청소년문화재단을 통해 수억원대 자금을 불법으로 제공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뒤 29일 0시30분께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김현재씨의 자금 수억원이 김 전 의원이 상임고문으로 있는 이 재단에 유입된 단서를 포착하고 12일 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다음 주중 김 전 의원을 다시 불러 보강조사를 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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