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중도ㆍ개혁파 연대 모임인 미래모임은 29일 7ㆍ11 전당대회에 출마할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1차 투표를 실시, 남경필(3선) 권영세(재선) 의원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의원 55명과 원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55명 등 모두 110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가운데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실시된 1차 투표에서 남 의원은 선거인단 투표와 책임당원 대상 여론조사를 7대 3의 비율로 반영해 합산한 결과 375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권 의원은 284.1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임태희(재선) 의원은 현장 투표에서는 가장 앞섰지만 여론조사 점수가 낮아 총점 283.72점으로 3위에 그쳤다.
그러나 남 의원이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함에 따라 미래모임은 남, 권 두 의원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6시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한 뒤 두 의원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여론조사결과를 합산, 30일 단일후보를 선출한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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