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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50호 반환점'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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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50호 반환점' 돌았다

입력
2006.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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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4번 타자 이승엽(30)이 시즌 꼭 반 바퀴를 돈 시점에서 2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센트럴리그 홈런 1위를 질주중인 이승엽은 28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우월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30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승엽은 타율을 3할3푼6리(277타수 93안타)로 끌어 올렸다. 타점은 54개째.

이승엽은 이날 홈런을 치지 못한 채 20홈런에 머문 2위 무라타(요코하마)와의 차이를 5개로 벌렸다. 홈런을 보탠 것은 23일 주니치전 이후 4경기만으로 올 시즌 전체 146경기의 절반인 73경기에서 25홈런을 기록, 시즌 50홈런 페이스를 회복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2사 1루에서 우완 선발 가도쿠라 켄에게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에 살짝 걸치고 들어온 직구에 방망이가 나가지 않아 삼진 아웃.

그러나 전날 1차전에서 삼진 3개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던 이승엽은 0-2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약점을 파고드는 볼 배합을 역으로 이용하는 의미 있는 홈런을 날렸다.

가도쿠라는 불카운트 0-2로 몰린 가운데 3구째 몸 쪽 높은 직구(시속 143km)로 헛스윙을 유도하려 했지만 이를 노렸던 이승엽의 매서운 방망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승엽은 1-7로 크게 뒤진 6회 1사 1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는 1, 2루 사이로 빠지는 깨끗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찬스를 이어갔다.

요미우리는 1사 1, 2루에서 5번 타자 딜론 타석 때 요코하마 2루수 우치가와의 1루 악송구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을 뿐 더 이상 추격을 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잘 공략했지만 순간적으로 오른쪽 어깨가 조금 빨리 열리는 바람에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고 말았다.

요미우리는 우완 선발 키사누키가 4이닝 동안 7실점을 하며 일찌감치 무너져 3-9로 져 올 시즌 두 번째로 8연패에 빠졌다.

한편 요미우리는 이날 경기 전 오릭스와 한신에서 뛰었던 오른손 용병 타자 아리아스를 긴급 영입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쿄=양정석 통신원 jsy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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