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9)이 LA 다저스에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로 전격 트레이드 됐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서재응과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수 디아너 나바로(22), 현금 100만달러를 탬파베이에 내주는 대신 왼손 선발 마이크 헨드릭슨(32)과 포수 토비 홀(31), 추후에 선수 한 명을 더 데려오는 조건으로 2: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로써 서재응은 지난 1월5일 뉴욕 메츠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뒤 5개월23일 만에 팀을 떠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미네소타에 머물고 있던 서재응은 28일 새벽 통보를 받고 현지 시간 28일 아침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이동, 플로리다 말린스와 방문 경기를 벌이고 있는 팀에 합류한다. 서재응은 1~2이닝 정도 중간계투로 등판한 후 내달 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메츠와 다저스에서 주로 26번을 달았던 서재응의 새 등번호는 98번으로 결정됐다.
서재응은 에이전트를 통해 “팀 사정상 트레이드될 대상은 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불펜 투수로 뛰는 것보다는 선발로서 기회가 있는 탬파베이행이 나쁠 것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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