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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학년도 수시1학기 요강/ 116개大 2만8,568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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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학년도 수시1학기 요강/ 116개大 2만8,568명 모집

입력
2006.06.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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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연세대 등 전국 116개 4년제 대학이 다음달 13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2007학년도 대입 수시1학기 모집에서 총 2만8,568명을 선발한다. 이 규모는 지난해 모집인원(2만7,587명)에 비해 7.1% 는 것이다. 신입생 모집이 어려운 대학들이 수시1학기 모집인원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전형 및 합격자 발표는 7월23일부터 8월31일 사이에 이뤄지며, 합격자 등록은 9월4~5일 이틀간 실시된다. 서울대는 재외국민특별전형만 실시한다.

4년제 대학 총장 협의기구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권영건 안동대 총장)는 27일 이런 내용의 2007학년도 수시1학기 신입생 모집요강 및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모집인원

국ㆍ공립대가 10개 대학 1,789명, 사립대는 106개 대학 2만6,779명을 각각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63개 대학 9,348명(32.7%), 특별전형 106개 대학 1만9,220명(67.3%)이다. 특별전형 가운데 특기자 전형이 13개 대학 233명, 취업자전형 3개 대학 314명, 대학독자적기준전형 84개 대학 1만1,320명 등이다.

●선발방법

대다수 대학들이 학교생활기록부(내신), 면접 및 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을 활용하고 학생부는 고교 2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한다.

일반전형은 학생부 성적과 대학별 고사, 서류심사 및 인ㆍ적성 검사 등 자료를 활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 경우 상위권 대학이나 인기학과 경쟁률이 매우 높다. 고려대의 경우 학생부 25%, 논술 70% 등을, 광운대는 인ㆍ적성 검사만을, 동국대는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학생부 60% 논술 40%를 각각 반영한다.

특기자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성균관대와 중앙대는 실적도 반영한다.

수험생들은 시험일정이 다른 여러 대학의 수시1학기에 복수 지원할 수 있지만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수시2학기 등 이후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지원전략

입시전문가들은 2008학년도부터 대입시 제도가 바뀌는 만큼 올해 수시 지원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수능 모의고사와 학생부 성적을 토대로 소신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청솔학원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은 “각 대학의 선발 특성을 세밀히 살피는 게 중요하다”며 “가령 내신이 중요한 대학, 대학별 고사 비중이 큰 대학, 비교과 부분 영향력이 큰 대학 등을 따져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각 대학들은 학생들의 특기와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뽑기위해 여러 가지 특이한 전형들을 실시하고 있어 수험생 자신만이 지원할 수 있는 특별전형을 공략하라”고 강조했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 유병화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이사 등은 논ㆍ구술 및 학업적성검사 등 대학별 고사가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큰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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