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 선수에게 ‘무더기(3차례)’ 옐로카드를 준 심판이 선수 이름을 잘못 기재했었다고 시인했다. 23일(한국시간) F조 예선리그 호주-크로아티아 경기의 주심을 맡았던 잉글랜드 출신 그레엄 폴 주심은 “크로아티아 요시프 시무니치의 첫 경고 때는 수첩에 제대로 적었으나 두 번째 경고가 나왔을 때 같은 등 번호 3번인 호주의 크레이그 무어의 이름을 적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폴 주심은 시무니치를 즉각 퇴장시키지 못했고, 인저리타임 때 시무니치가 판정에 불만을 터뜨리자 그 때서야 레드카드를 뽑아 들었다. 이번 대회 결승전 주심을 맡을 유력한 후보였던 폴 주심은 이 경기의 실수 때문에 8강전부터 심판으로 나설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AP통신은 27일 독일 언론을 인용, 브루스 어리나 감독의 뒤를 이어 미국팀을 지휘할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감독이 “미국팀에 전혀 관심이 없고 현재로서는 독일팀을 잘 이끌어 결승까지 올려 놓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클린스만은 미국인 아내, 두 자녀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있는 덕분에 미국대표팀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월드컵 종료와 함께 독일팀과 2년 계약이 만료되는 클린스만 감독은 향후 진로가 불투명한 상황. 독일은 30일 아르헨티나와 8강전을 앞두고 있는데 탈락할 경우 클린스만은 곧바로 해고될 것이라는 현지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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