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과징금 불구 7% 상승
통신위원회의 ‘과징금 폭탄’을 맞았지만, ‘이미 반영된 악재’라는 평가로 오히려 7%대 상승했다. 전날 통신위는 최근 불법보조금을 지급한 이동통신사에 사상 최대규모인 총 73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대우증권 유상록 연구원은 “접속료 재산정과 과징금 처벌 등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오히려 새로운 랠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이번 과징금 부과를 계기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할 경우 오히려 수익에 긍정적인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경쟁사 M&A 긍정 영향
세계 1, 2위 철강업체 합병의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며 2%대 상승했다. 교보증권 하석원 연구원은 27일 미탈스틸과 아르셀로의 M&A가 포스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철강사의 탄생으로 철강가격 안정 및 생산량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 철강업체들의 구조조정도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석원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는 포스코에 대한 적대적 M&A 가능성보다는 아시아 철강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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