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가 관리하는 36개 공공기금 가운데 29개 기금의 단기자산(운용기간 1년 미만) 운용수익률이 같은 기간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연 4.0~4.5%)에도 못 미치는 연 2~3%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금이 운영한 사업 총 321건을 4단계로 분류한 결과, 66%는 '보통', 17.5%는'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고,'우수'라는 평가는 전체의 3%에 그쳐 공공기금 자산운용 및 사업운영의 대대적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획예산처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36개 기금의 2005년도 운용실적'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교수 등으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이 분석한'2005년도 기금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관리하는 36개 기금중 81%인 29개 기금의 단기자산 수익률이 연 2.0~3.0%대에 그쳤다.
과학기술진흥기금 등 6개 기금이 연 4~5%대, 장애인고용촉진기금이 연 8.08%로 가장 높았다. 전체적으로는 2.0(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8.08%까지 최고 6.08%포인트까지 차이가 났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