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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급선무는 北의 6者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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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급선무는 北의 6者 복귀"

입력
2006.06.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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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27일 “(6자 회담 당사국들의) 급선무는 북한의 6자 회담 복귀이며, 노력을 집중해야 할 당면과제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 부장은 이날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베이징(北京)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과 오찬회동을 잇따라 갖고 미사일을 발사하지 말도록 북측을 설득해달라는 한국측 요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회담에 배석한 이혁 외교부 아태국장이 전했다.

리 부장은 또 “중국으로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고 여타 관련국에도 이런 관심으로 전달했다”고 말해 물밑에서 대북 설득작업을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리 부장의 언급은 북한이 회담에 복귀하면서 북한이 원하는 미사일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반 장관은 “현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안정적으로 관리,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6자 회담장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를 위해 관련국들이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으며 중국측도 북한을 잘 설득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리 부장은 “중국측도 관련국이 상황 악화조치를 피하고 대화와 평화적인 방법을 견지, 6자 회담을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혁 국장은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한 정보 상황은 이날 언급되지 않았으며, 미사일 문제를 6자 회담 내 북미 양자접촉 등으로 풀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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