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파업 1,300억 손실"

현대자동차는 26일 노동조합의 부분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매출액 기준 1,3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6일 하루 2,654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360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며 "4일간 계속될 노조 파업으로 1만여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져 1,300억원 가량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올해 임금 12만5,524억원(기본급 대비 9.1%)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해온 현대차 노조는 사측이 경영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자 23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조합원 72.76%의 찬성으로 이날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