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의 유망주 조언래(19ㆍ농심삼다수)가 국제대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실업 2년차의 오른손 셰이크 핸드인 조언래는 26일(한국시간) 상파울루에서 열린 2006 브라질 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같은 한국의 이진권(삼성생명)을 4-1(11-3 11-9 9-11 11-2 11-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주니어 대표였던 2003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단식 준우승과 2005 브라질오픈 21세 이하 단식 4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조언래의 국제대회 시니어 부문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언래는 유남규 농심삼다수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성장, 유승민(삼성생명)과 이정우(농심삼다수)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떠올랐다.
한편 여자 복식의 삼성생명 이은실-문현정조도 결승전에서 일본의 후지누마 아이-히라노 사야카조에 먼저 3세트를 내주고도 듀스 접전을 벌인 5세트를 18-16으로 잡아 4-3(9-11 7-11 8-11 11-4 18-16 11-7 11-8)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승택 기자 lst@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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