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시사프로그램인 ‘PD수첩’의 진행자가 여성 PD로 바뀐다.
MBC는 7월18일 방송부터 최승호 책임프로듀서(CP) 대신 이모현 PD가 ‘PD수첩’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PD수첩’은 1990년 방송을 시작한 이래 대부분 CP가 진행자를 겸해왔으며, 여성 PD가 진행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 CP는 “황우석 파문을 거치면서 형성된 일부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진행자를 교체키로 했다”며 “이 PD는 시사ㆍ교양 프로그램을 두루 거쳐 감각이 뛰어나고 이미지도 좋아 새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CP는 진행석에서는 물러나지만 계속 CP를 맡아 프로그램을 끌어간다.
이 PD는 91년 MBC에 입사해 ‘다큐멘터리 성공시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을 연출했으며 2004년 ‘사과나무’의 ‘수동이의 과거를 묻지마세요’ 편으로 아시아방송연맹(ABU) TV 어린이 청소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