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샴페인을 터트려 준 사람이 바로 제 남자 친구랍니다.”
26일 LPGA투어 웨그먼스LPGA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정(26)이 공식 인터뷰에서 ‘남친’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정이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그린 주변에 있던 한 청년이 뛰어나와 장정에게 샴페인을 뿌렸다. 장정은 기자회견장에서 ‘그 청년이 누구냐’는 질문에 “이준식이라는 남자 친구다. 이번 대회 때 내 경기를 지켜 봐 주었고 다음 대회 때도 그럴 것이다”고 당당히 밝힌 것.
장정의 남자 친구로 알려진 이씨는 장정보다 1년 연상으로 지난해 프로에 입문, 챌린지 투어에서 뛰며 코리안 투어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소속 프로골퍼. 3년 전부터 장정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이씨는 국내에서 대회가 쉬는 기간을 활용해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로 전지훈련을 갔다가 장정의 우승 현장을 함께했다.
지난해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장정은 “첫 번째 우승 보다 기쁘다. 그 때 보다 더 긴장됐고 1년을 기다려왔기 때문에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우승 이후 모든 것이 편해졌다. 골프가 쉽게 느껴졌고 이제는 서두르지 않게 됐다”면서 지난해 우승 때는 미니 쿠페를 샀다는데 올 겨울에는 빨간색 컨버터블로 차를 바꿀 생각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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