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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품정보위 앤드류 벤슨 초청강연/ "식품정보 투명공개 안전위협 차단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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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품정보위 앤드류 벤슨 초청강연/ "식품정보 투명공개 안전위협 차단 첫발"

입력
2006.06.2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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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 지원을 받는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이 21~23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주최한 ‘작물 기능 유전체 컨퍼런스 2006’에는 유전자 연구와는 거리가 먼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한 명이 초청강연을 했다. 국제식품정보위원회(IFIC)의 부회장인 앤드류 벤슨이다.

그의 강연 제목은 ‘생명공학작물에 대한 일반 인식과 그 안전성 및 혜택’. 기능 개선 작물을 생산할 유전체 연구자들이 연구 성과물을 놓고 대중의 이해와 소비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다.

벤슨 부회장은 국제식품정보위원회에 대해 “듀폰 몬산토 신젠타 등 기업들의 후원으로 1985년 설립됐지만 대정부 로비는 전혀 하지 않고 식품, 영양, 건강 관련 과학적 정보를 대중과 공유하는 데 헌신한다”며 “위험요소가 있는 식품관련 연구에 대해서는 투명한 정보 공개가 신뢰 확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의 경우 이 같은 정보공개정책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소비자의 80%가 식품안전에 신뢰를 표명하고, 60%는 생명공학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조사됐다.

최근의 식중독 사태가 아니더라도 식탁 불안에 시달리고, 유전자변형식품(GMO)에 대한 거부감도 적지않은 우리나라의 경우 연구자들이 적극적으로 정보 소통에 참여하는 것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벤슨 부회장은 “GMO가 식량 생산의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환경에도 긍정적이라는 사실만 알려도 대중의 태도가 우호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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