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조성돼 등산객들의 종합 식당시설 등으로 이용돼온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지구 도봉공원내 상가건물이 41년만에 헐린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서울 성북구 도봉동의 옛 도봉공원 안에 방치돼 공원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온 상가건물 18동(객실과 창고 등 시설 포함)을 철거한 뒤 복원 사업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도봉공원은 연간 300여만명의 시민들이 찾는 도봉산 입구의 대표적인 미관저해 상업시설로 꼽혀왔으며 공단은 화재예방 등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49억원을 들여 상가건물 매입을 완료했다. 이번 철거사업은 8월 말 완료될 예정이며 도봉산 산행에 나서는 탐방객들은 철거 작업으로 인해 먼지와 소음 등 불편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붕괴 위험이 크고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노후 시설의 철거가 완료되면 소중한 자연자원 및 생태계 보호, 쾌적한 탐방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철거될 상가건물 외에 현재 예식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건물은 탐방 안내소 등으로 활용된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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