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한국시간) 16강전은 지네딘 지단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될 것이다.”
‘무적함대’ 스페인의 ‘무서운 아이’ 페르난도 토레스(22ㆍ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프랑스와의 일전을 앞둔 26일 프랑스 축구잡지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지단 시대의 종언을 선언했다.
토레스는 “마지막이 될 이번 월드컵에 거는 지단의 기대감을 잘 알고 있다. 우승 전력을 보유한 프랑스를 존중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으로 오인은 하지 말라”고 말해 ‘레블뢰’와의 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이 속해있던 G조 조별리그서 1승2무로 겨우 16강에 올라 ‘늙은 수탉’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프랑스와 지단이 그라운드 밖에서 또 한차례 수모를 당한 셈이다.
토레스는 H조 조별리그서 3골을 폭발 시키며 득점순위 공동 2위에 올라있는 ‘무적함대’의 신형 함포.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명문 구단들이 영입 1순위에 올려놓고 치열한 물밑 교섭을 진행중이다.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몸값으로 4,000만 유로(약 480억원)를 책정할 만큼 이번 월드컵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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