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택을 구입하거나 짓지 않아도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농촌형 임대주택이 등장할 전망이다.
농림부는 10개년 농업ㆍ농촌대책의 일환으로 고령자들이 농촌에서 은퇴생활을 보낼 수 있는 농촌 임대주택 도입을 강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도 전국 읍면 지역엔 2만7,000여 가구의 임대주택이 있지만 대부분 아파트 형태여서 전원생활을 하기엔 적합치 않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주택시설은 아파트 못지 않게 현대적으로 짓되 텃밭 등을 둠으로써 실질적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임대주택 콘셉트를 구상중인데, 공동주택과 전원주택을 합쳐놓은 미국식 타운하우스가 유력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민주택기금을 맡고 있는 건설교통부 등과 도입필요성을 논의중"이라며 "입주자 지원책등 세부사안은 계속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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