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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SECURITIES - 원금보존 높인 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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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SECURITIES - 원금보존 높인 ELS

입력
2006.06.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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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급락과 금리 인상 한다. 움직임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금융자산을 위험 자산에서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은행권의 고금리특판 예금이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주가가 폭락해도 원금이 보존되는 주가연계증권(ELS)과 주가연계펀드(ELF)로 고객들을 붙잡으려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들 상품은 주식 직접투자는 물론 일반 주식형 펀드에 비해 위험이 크게 낮으면서 연 10%이상의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만기까지 보유시‘은행예금이자+α’의 금리를 얻을 수있는 채권관련 상품도 보수적 투자자들에게 권할 만하다.

원금보존 가능성 크게 높인 ELS 최근 발행되는 ELS

상품은 예전에 비해 원금보존 조건이 더 강화되고 기대 수익률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반적인 조기 상환형 ELS 상품은 만기 3년 동안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를 부여하며, 조기 상환 조건이 계속 달성되지 못해 만기까지 갈 경우 주가가 30% 이상 하락하더라도 원금을 보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요즘 출시되는 상품은 원금 보존이 가능한 하락폭이 40~70%까지 크게 늘어났고, 그렇게 큰 폭으로 하락해도 원금 보존뿐 아니라 수익까지 지급하는 경우가많다.

일례로 삼성증권이 26~30일까지 판매하는‘2스타 슬라이딩 다운 ELS’는 현대제철과 포스코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두종목중 한종목이라도 투자기간 동안 장중 또는 종가가 40%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만기에연5% 수익이 지급된다. 메리츠증권이 7월에 판매할 예정인‘우리 2스타 파생상품투자신탁 PXM-1호’는 만기에 주가가 50% 미만 하락해도 최저연 10% 수익을 준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26~28일에 판매하는 ELS 2종은만기(2년)시원래 주가의 60%, 70% 초과 하락한 적만 없으면 원금과 함께 10%(연 5%)의 수익까지 지급된다. 조기 상환

조건도 시간이 지날수록 완화되며, 상환 조건을 만족하면 연10% 수익을 준다. 대우증권도 27, 28일최고 연10~14.5%의 수익을 지급하는 ELS 7종을 한꺼번에 선보인다. 그러나 ELS는기초자산이 되는 종목이나 지수가 무엇인지, 상환 조건이 무엇인지에 따라 조기 상환 가능성에 큰 차이가 나고, 올 들어 주가 변동성이 심해져 조기 상환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연기되는 사례가 늘어날수있는 만큼 가입 전에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은행금리+ α추구하는 채권상품

안정성과‘은행예금 이자+α’ 금리를 노릴 수 있는 전통적인 상품은 채권이다. 신용도가 적절한 회사에서 발행한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시중금리변동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미리 확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기조로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있는데 금리가 인상되면 채권가격(시가)이 하락하므로,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채권을 선택해 끝까지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후순위채권은 일반 채권보다더높은 금리를 받을수있으므로 거래 증권사의 특판기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단 신용도가 적절해 상환 가능성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금융상품을 판매해온동양종금증권은 LG카드1107, 월배월드메르디앙1-1, 광주그대가1-1, 쌍용자동차115호등의 자산유동화채권(ABS)을 판매하고있다.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며, 남아 있는 만기는 6개월~3년까지 다양하다.

메리츠증권은 고액자산가나 법인 고객을 위해 고수익 CP를 편입한‘만기매칭펀드’를 판매한다. 자산 만기와 펀드 만기를 일치시켜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제거했고, 1개월부터 다양한 만기를 선택할 수 있다. 20억원 이상만 설정 가능하다.

교보증권이 판매하는‘랜드마크 DCF 혼합투자신탁’은 만기 1년 이하의 단기 국공채, 은행채, AAA급 은행발행 CD, 정기예금 등에 투자하는 독특한 채권혼합형 펀드다. 주식에 전혀 투자하지 않으나 채권에만 투자하지 않고 금리가 상승해도 수익률이 이를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역시‘예금금리+α’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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