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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BANK - 이민·유학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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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BANK - 이민·유학 서비스

입력
2006.06.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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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학과 이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중은행들도 유학 및 이민 상담 점포와 상담인원을 대폭 확대하면서 관련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 4월 유학이주센터를 30개 신설한 데 이어 이달초 한꺼번에 42개를 추가 개설했다. 지난해 말까지 14개에 불과한 유학이주센터를 운영하던 우리은행은 올해 들어서만 90개를 추가로 신설한 것. 우리은행은 지역전문가를 포함한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유학 및 이민에 필요한 각종 자문을 해주며 국내 자금 관리 등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올 4월 조흥은행과 통합을 계기로 총 61개의 국내 점포 네트워크를 갖춘 유학이주전담센터를 출범시킨 데 이어 추가 확대를 검토중이다. 신한은행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 8개 은행과 제휴를 체결해 해외계좌개설을 대행하는 한편 국내 재산관리, 해외부동산 투자, 무료 영어교실 운영 등의 부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유학 및 이민자를 위해 ‘월드 센터’를 운영중인 하나은행은 월드센터보다 더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프리미어 상담센터’를 다음달 초 서울 강남공항터미널 지점에 개설한다. 특히 이 상담센터에서는 외부 전문가를 채용해 고객의 상황에 가장 알맞은 조기유학 최적지를 선정해주고 국가별 전문유학원을 안내해 준다. 또 재외동포의 국내재산 처분, 반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와 회계사를 고객과 연결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민은행도 유학이주센터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KB 외환 프라자’를 강북과 강남에 각각 개설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KB외환 PLAZA’는 환전, 송금, 이주비 반출, 재외동포 재산반출 업무 뿐만 아니라 해외은행과 제휴를 통해 거래실적이 없으면 발급이 어려운 신용카드와 현지은행계좌를 출국 전에 개설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울러, 국내여유자금 운영, 국내자금 이체 등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KB외환프라자 월드종합서비스’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이밖에 외환은행도 ‘KEB 글로벌 센터’를 통해 유학이나 해외이주를 떠나는 고객들의 현지계좌 개설과 국내재산 관리를 해주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이같이 유학이주센터를 계속 확대하고 있는 것은 송금과 환전 수수료 수입을 거둘 수 있는데다 관련 고객들이 대부분 최우량(VIP) 등급이어서 프라이빗뱅킹(PB) 고객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유학이주센터에서는 유학ㆍ이민 관련 상담은 물론 유학ㆍ이주업체 및 이사업체 알선, 해외계좌개설 등의 전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최근 유학생이 매년 30~40%씩 늘어나고 있는데다 해외이주자들의 재산반출 규모가 커지면서 은행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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