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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6/ 클로제-라르손 '화력'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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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6/ 클로제-라르손 '화력' 대결

입력
2006.06.26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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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끝장이다. 25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독일-스웨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6강전이 펼쳐진다. 조별리그와 달리 무승부가 없고, ‘죽느냐, 사느냐’의 녹아웃 토너먼트 방식이라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 막강 아르헨 골잔치 준비… 멕 '원정징크스' 깰지 관심

▲독일 vs 스웨덴

개최국 독일의 기세가 무섭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8골을 폭발하며 70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다소 불안했던 수비진도 중앙 수비수 크리스토프 메첼더의 부상 복귀로 한층 단단해졌다.

특히 득점 랭킹 단독 1위(4골)로 ‘골든슈’를 넘보는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발끝에 눈길이 쏠린다. 클로제는 코스타리카전과 에콰도르전에서 각각 두 골씩 몰아치며 가공할 화력을 과시했다. 부상에서 부활한 미하엘 발라크의 가세에 신예 루카스 포돌스키의 중거리 슛도 위협적이다.

주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상 침묵 속에 조별리그에서 1승2무로 다소 부진했던 스웨덴은 16강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결의로 뜨겁다. 첫 경기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0-0으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마지막 잉글랜드전서 2-2 무승부로 38년 묵은 ‘잉글랜드전 무패 신화’를 이어나가 사기도 충천해있다.

스웨덴의 ‘돌아온 골잡이’ 헨리크 라르손은 잉글랜드전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건재를 과시한데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을 털고 복귀할 것으로 보여 호각세를 이룰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vs 멕시코

25일 오전 4시 열린다.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는 북중미의 맹주 멕시코를 상대로 다시 한번 화끈한 골 잔치를 준비 중이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과 코트디부아르전 2경기에서 터트린 골만 8골. 3차전 네덜란드전에선 경고 누적을 우려해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시켜 다소 맥 빠진 플레이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에르난 크레스포와 하비에르 사비올라의 투톱라인과 후안 로만 리켈메가 버티고 있는 미드필더진은 언제 어디서든 골을 뽑아낼 수 있는 화력을 갖추고 있다. 단 1실점만 내준 수비진도 철옹성이라는 평가다. 다만 네덜란드전서 무릎을 다친 윙백 니콜라스 부르디소의 부상 공백이 아쉽다.

멕시코는 1승1무1패로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진출했지만 저력이 있는 팀. 1년 전 독일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선 4강에 진출해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1-1을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하기도 했다. ‘월드컵 원정 징크스’를 깨겠다는 의지도 다부지다. 70년과 86년 자국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만 8강에 올랐을 뿐 원정 떠난 월드컵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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