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요금 분담 문제로 대형 복합극장(멀티플렉스)과 마찰을 빚어온 이동통신사들이 할인 극장 대상과 할인 폭을 대폭 축소, 가입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통사들은 다음달 1일부터 요금할인 적용 대상을 현행 대형극장 중심의 120여곳에서 소형극장 위주의 50여곳으로 크게 줄인다. 또 요금 할인 폭도 기존 1인당 1,500~2,000원에서 1,000원으로 절반 가까이 축소키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000원의 할인 폭을 이통사와 극장이 기존처럼 6 대 4 또는 7 대 3 비율로 분담하기 때문에 2,000원의 할인폭을 유지할 경우 소형 극장들의 부담이 커진다”며 “소형 극장들의 부담을 줄이기위해 할인 폭을 낮췄다”고 해명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