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국제학교 준공…8月 문연다

국내 거주 외국인 자녀들을 위한 서울 용산국제학교가 23일 준공돼 8월 개교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외국인 투자촉진 차원에서 설립한 첫 국제학교다.

용산국제학교는 서울시가 무상으로 용산구 한남동 부지 7,000여평을 임대하고, 산업자원부가 1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었다. 학교 안에는 30개의 일반 교실 외에 음악실 컴퓨터실 등 특별 교실과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대강당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유치원부터 고교에 이르는 교육과정 전체를 운영하며, 영어 과학 수학 문학 컴퓨터 등을 가르친다.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 자녀들이 입학할 수 있으며, 내국인도 해외거주 5년 이상이면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이 학교를 졸업하면 국내에서는 학력 인정을 해주지 않는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