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감독
# 중앙수비 허물 강한 압박 구사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다. 스위스는 모두 열심히 뛰고 조직력이 뛰어나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으로 나오는 스타일을 유지한다. 유럽 지역예선 성적만 봐도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임을 알 수 있다.
발목이 좋지 않은 박지성을 비롯해 3명 정도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스위스전에는 모두 나설 수 있다.
프랑스는 강한 팀이기 때문에 수비에 중점을 뒀지만, 스위스전에는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다. 스위스의 중앙 수비수들은 좋은 선수들이지만 우리가 강한 압박을 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스위스 선수들은 주로 유럽 선진리그에서 뛰고 있는 반면 우리 선수들은 K리그 소속이 대부분이다. 경험적인 면에서 스위스 선수들이 조금 앞설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수준에서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어떤 팀도 한국을 쉽게 꺾을 수 없다. 우리는 최고의 팀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반드시 스위스를 이길 것이다.
스위스 코비 쿤 감독
# 조1위 위해 비기는 경기 않을 것
=아직 모든 것이 결정 난 것은 아니다. 베스트 11을 투입해 한국전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해 주고 있어 만족스럽다.
물론 한국은 이기기에 쉽지 않은 팀이다. 토고와 프랑스전에서 보여주었듯이 체력이 뛰어나고 특히 후반에 뒷심이 좋다. 게다가 한국이 빠르고 영리한 플레이를 할 줄 아는 만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결코 비기는 게임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16강에 오르더라도 조 1위로 진출해 스페인을 피해야 8강에 진출하기가 쉽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주전 공격수인 기각스가 나오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뒤늦게 합류한 하칸 야킨이 토고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주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한국과의 경기가 공교롭게도 나의 A매치 50번째 게임이 되는데 반드시 이겨서 승점 3을 더해 조 1위와 16강 진출이라는 선물을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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