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익(TOEIC) 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토익위원회는 22일 “5월 28일 처음 치른 개정 토익의 응시자 득점 분포를 분석한 결과 이전에 비해 큰 변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시험이 바뀌기 전인 2005년 5월~2006년 4월 동안 시험을 치른 190여만명과 5월 시험 응시자 11여만명의 점수대별 응시자 분포를 비교했다. 그 결과, 900~990점 대 고득점자는 전체 대비 2.67%에서 2.5%로 줄어들었지만 500~700점 대는 오히려 늘어 전체적으로 약 1.2% 포인트 정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해와 문법, 어휘를 평가하는 R/C의 경우 이전 결과에 비해 큰 변동은 없었으나 듣고 푸는 문제(L/C)는 355점 이상 고득점자(495점 만점) 수가 줄고, 205~350점 대 중급자 수는 5% 포인트 가량 더 늘었다.
새로 개정된 토익은 미국 외에 호주 영국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의 영어 발음이 추가되고, 파트 6의 형식이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 찾기’에서 ‘적절한 어휘로 빈칸 채우기’ 로 바뀌는 등 변화가 있었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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