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단순한 선과 푸근한 질감, 순진무구한 표정의 돌조각으로 아름다움을 빚어온 원로 조각가 전뢰진(76). 어미 닭과병아리, 오리와 과일나무, 천진한 어린아이들, 자애로운 어머니와가족상 등 그가 만든 소박한 형상들은 따스한 인간미가 넘친다.
그가 40여 년간 해온 조각과 드로잉을 인사갤러리에서 볼 수있다. 시기별 주요 조각 작품 15점과, 일기 쓰듯 틈틈이 써온 작품구상 메모와 스케치 100여 점을 내보인다. 밑그림 드로잉에 짧게적어둔, 동심을 닮은 단상을 읽는 것도 즐겁다. (02)735-2655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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