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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의 달에 보는 6·25 참상…아직도 절절한 아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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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의 달에 보는 6·25 참상…아직도 절절한 아픔으로

입력
2006.06.2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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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발발 56주년을 앞두고 전쟁의 상처를 담은 사진집 ‘지울 수 없는 이미지2’와 ‘나를 울린 한국전쟁 100장면’이 눈빛출판사에서 발간됐다. 모두 소설가 박도씨가 엮었다.

‘지울 수 없는 이미지2’는 미국 국립문서기록보관청(NARA)에 보관된 사진 230점을 선별한 것으로 대부분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부모를 잃고 울부짖는 전쟁 고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전쟁 포로, 산 비탈의 천막집 피란민촌, 미군으로부터 과자를 얻고 즐거워하는 아이들, 흙 구덩이에 너부러진 끔찍한 시신 등 되풀이돼서는 안될 슬프고도 안타까운 모습들이다.

장사를 하고 학교를 다니며 일상의 삶을 이어가는 피란민의 사진은 전란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삶의 의지와 용기를 보여준다. 이 가운데 40여 점은 당시에는 드물었던 컬러 사진이다. 출판사는 비슷한 내용의 ‘지울 수 없는 이미지1’을 2004년에 발간했었다.

‘나를 울린 한국전쟁 100장면’은 NARA에 보관 중인 비슷한 성격의 사진 100컷에 김원일 문순태 이호철 전상국 등 작가 4명의 전쟁 체험담을 곁들인 포토에세이다.

두 책에 실린 사진은 대부분 미군 혹은 미국 정부 소속 종군 사진가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광희 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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