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성 1호는 북한이 주장하는 자신들의 첫 인공위성 이름이다. 1998년 8월31일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태평양쪽으로 쏘았던 대포동 1호 미사일에 실려 지구 궤도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당시 3계단의 로켓을 발사했고, 분리된 로켓은 동해와 북태평양에 각각 떨어졌다. 한미 양국은 미국 정찰위성을 통해 로켓 궤적을 추적,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북한은 발사 닷새후인 9월4일 “다단계 운반로켓으로 첫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진입시켰다”고 반박했다.
북한측에 따르면 광명성 1호는 지구로부터 최단 218.82㎞, 최장 6,978.2㎞의 타원형 궤도를 165분6초 주기로 돌고 있다. 특히 이 위성은 ‘김일성 장군의 노래’ 등을 모르스부호 27㎒로 전송하고 있고, 98년 10월3일에는 평양 시민들이 새벽 하늘을 지나가는 광명성 1호를 목격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번에 시험발사를 준비 중인 로켓에는 광명성 2호 인공위성이 실려있다고 주장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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