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월드컵 2006/ "새벽응원…난 인터넷서 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월드컵 2006/ "새벽응원…난 인터넷서 한다"

입력
2006.06.20 00:06
0 0

네티즌들 사이에 길거리 응원 대신 인터넷 응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야외 응원을 위해 감수해야 하는 육체피로, 시간낭비 등을 피하면서도 단체 응원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18일 저녁부터 프랑스전이 열린 19일 아침까지 다음 엠파스 네이버 야후 등 포털사이트의 2006 독일월드컵 특별 코너에 오른 게시물과 글에 달린 댓글의 수가 백만 개를 넘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수많은 다른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고, 자신도 직접 참여하면서 ‘많은 이들과 함께 응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인터넷 메신저를 통한 응원도 비슷하다. 19일 새벽 MSN, 네이트온 등 메신저 접속자 수는 평상시 보다 2~3배 많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만 하루가 지나봐야 알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새벽 4시까지 깨어 있기 위해 메신저 창 앞에서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TV를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새벽시간에 경기가 열려 야외에서의 단체응원이 부담이 됐던 점도 네티즌들을 컴퓨터 앞으로 끌어낸 원인으로 보인다.

네티즌 allegro는 “고함 대신 글로 자신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것인 만큼 응원의 색다른 맛이 있다”며 “인터넷 강국에 걸맞은 응원 방식인 셈”이라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